HD현대는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에 참가할 5개 팀을 선발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 직원과 팀(최대 4인)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239개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를 통해 금속 3차원(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의 사업 아이템을 제출한 5개 팀을 선발했다. HD현대는 1년간 팀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돕고, 시범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드림큐브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아비커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2020년 1호 사내벤처로 출범한 선박 자율운항 기업인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