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거듭한 카카오 'AI 화가'…단 3초만에 수준급 그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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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2.0' 출시…학습량 2.5배↑
무료로 月 60만장 이미지 생성
무료로 月 60만장 이미지 생성

카카오의 AI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10일 초거대 A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2.0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칼로1.0의 최신판이다.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인 카카오디벨로퍼스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2.0 개발을 위해 생성 AI에 약 3억 장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칼로1.0(1억2000만 장)과 비교하면 데이터 학습량이 2.5배로 늘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용자가 월간 최대 60만 장의 이미지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500장에 불과하던 생성 수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 일반인뿐 아니라 디자이너나 개발자 등도 마음껏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생성 이미지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애초 지난 5월 칼로2.0을 내놓으려 했다. AI 수준을 높이고 공개 방식을 조율하기 위해 출시를 두 달가량 미뤘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인체 비율, 구도와 관련한 이미지는 물론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을 AI에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