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META) 이 출시해 5일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선 스레드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최소한 사용자 흥행 면에서는 챗GPT도 넘어선 스레드의 다음 과제는 가입자들을 떠나지 않게 붙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레드의 가입자 속도는 기존 모든 소셜 미디어 앱을 앞선다. 틱톡도 1억명에 도달하는 데 9개월 걸렸고 인스타그램은 2년반 가까이 걸렸다.

그러나 트위터를 앞서려면 시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챗GPT의 트래픽은 지난 달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챗GPT 뒤에 있는 동일한 AI 기술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빙은 아직까지 알파벳(GOOG) 의 구글 검색 엔진에서 점유율을 크게 갖고 오지 못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가 최근 시밀러웹의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빙 사용이 증가해도 구글의 검색 총건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스레드 vs. 트위터는 챗GPT/빙 vs 구글 보다 훨씬 더 승자독식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레드는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이 대안을 찾으면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매일 계속해서 돌아와 광고주 시각에서 가치 있는 참여를 제공할 수 있는지이다.

에버코어의 분석가들은 스레드가 향후 몇 년내 2억 명에 가까운 일일 활성 사용자(DAU)에 도달하고 연간 80억 달러(10조4,700억원) 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51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트위터보다 광고주에게 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인 2021년 트위터의 연말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1,700만 명이었다.

에버코어 분석가들은 메타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350 달러 로 아웃퍼폼 등급을 반복했다.
1억명 돌파한 '스레드'…돈은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