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NATO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협력문서인 국가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국가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로 격상하는 방식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NATO와 11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자문서를 체결하고, 이와 더불어 미국을 포함한 NATO 동맹국과 정보공유를 기여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에 체결하는 문서는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안보, 신흥안보기술 등 분야로 구체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이번 NATO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안보외교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공고히하는 경제외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엑스포외교 등 3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저녁에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빌뉴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