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장애 친화 산부인과 서비스
국비와 도비 3억7천500만 원을 투입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에게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할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있다.

진료실과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체중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동식 전동 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 가능 진찰대 등을 갖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장애 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진료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여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및 진료·재활 등 전문 의료 서비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센터·부인 암센터·난임 센터·갱년기 여성 클리닉 등의 연계 지원, 지역 산부인과 및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을 통한 연계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예약이나 이용 문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1577-0013)으로 하면 된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8곳을 지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전북 전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