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만졌을 뿐인데…살인진드기 물린 40대女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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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SFTS' 주의보…치명률 16.9%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흡혈 전후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35149.1.jpg)
11일 서귀포시는 지난 6일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귀포시 내 첫 번째자 제주도 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지난해) 전국에서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했으며,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