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E 350 4매틱 SUV/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EQE 350 4매틱 SUV/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뉴 EQE SUV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더 뉴 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두 번째로 개발된 전기 SUV로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주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히트펌프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상황에 따라 사륜구동과 이륜구동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인 DCU를 장착했다.

벤츠는 프런트 액슬 앞쪽에 새 휠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을 위해 특별한 에어로 클래딩을 개발해 바퀴로 공급되는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더 뉴 EQE SUV는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 또 기본 탑재된 히트펌프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의 폐열을 실내 난방을 위해 사용한다.

더 뉴 EQE 350 SUV와 더 뉴 EQE 500 SUV의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에 토크를 분배한다. 벤츠 전기차 최초로 장착된 DCU는 각 주행 상황과 요구되는 출력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한다.
더 뉴 EQE SUV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EQE SUV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EQE 350 SUV와 EQE 500 SUV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04㎞와 401㎞ 주행이 가능하며, EQE 500 SUV의 경우 최고 출력 300kW, 최대 토크 858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EQE SUV의 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EQE 500 SUV에는 AMG 라인 익스테리어가 적용됐다.

더 뉴 EQE SUV는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 이상이다. 뒷좌석은 4대 2대 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L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E 350 SUV’, ‘더 뉴 EQE 500 SUV’과 더 뉴 EQE SUV의 출시를 기념하는 ‘더 뉴 EQE 500 SUV 런칭 에디션’이 먼저 출시되며, 추후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20일에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로 ‘더 뉴 EQE 500SUV 온라인 스페셜’이 나온다.

가격은 △더 뉴 EQE 50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 1억3400만원 △더 뉴 EQE 500 4매틱 SUV 1억2850만원 △더 뉴 EQE 350 4매틱 SUV 1억990만원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