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분기 호실적 기대되지만…주가 하락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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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실적주’ 성과 특히 부진…‘낙폭 과대’ 전략으로 보완”
웅진씽크빅, 영업이익 전망 15% 상향됐지만 주가는 20%↓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대폭 웃도는 영업이익 잠정치를 내놨지만, 발표 이후 2거래일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1일 3% 가깝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실적발표 직전인 지난 6일 종가에는 못 미친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단기 성과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7월에 오직 실적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적 상향 종목들이 7월에 특히 성과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에 실적주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은 역발상 콘셉트인 ‘주가 낙폭과대’ 팩터”라고 덧붙였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5월16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로 형성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된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추려봤다.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학습지로 유명한 에듀테크 기업 웅진씽크빅이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기존 105억원에서 121억원으로 15.60% 상향됐지만, 주가는 20.71% 하락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새롭게 분석을 개시하며 컨센서스를 끌어 올렸다. 그는 웅진싱크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플랫폼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섰으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양방향 독서솔루션 ARpedia를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오리온은 1분기 실적시즌 이후 15.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27억원에서 1087억원으로 5.91% 상향됐다. 최근 음식료품 업종 부진의 영향으로 오리온의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오리온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며 “(해외를 포함해 사업을 하는) 모든 지역에서의 순항 흐름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 수준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 기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가 1분기 실적시즌 이후 13.78% 하락해 컨센서스 상향 종목들 중 낙폭 3위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4월27일 발표한 이후 5월 초까지 급등세를 탔지만, 이후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낙폭 과대 종목으로 꼽혔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분기 실적시즌 종료 직후의 50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8% 상향됐다.
이외에도 한전KPS(-12.08%), 빙그레(-10.54%), 삼성바이오로직스(-10.38%) 등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되는 동안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7월엔 ‘실적주’ 성과 특히 부진…‘낙폭 과대’ 전략으로 보완”
웅진씽크빅, 영업이익 전망 15% 상향됐지만 주가는 20%↓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대폭 웃도는 영업이익 잠정치를 내놨지만, 발표 이후 2거래일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1일 3% 가깝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실적발표 직전인 지난 6일 종가에는 못 미친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단기 성과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7월에 오직 실적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적 상향 종목들이 7월에 특히 성과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에 실적주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은 역발상 콘셉트인 ‘주가 낙폭과대’ 팩터”라고 덧붙였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5월16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로 형성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된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추려봤다.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학습지로 유명한 에듀테크 기업 웅진씽크빅이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기존 105억원에서 121억원으로 15.60% 상향됐지만, 주가는 20.71% 하락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새롭게 분석을 개시하며 컨센서스를 끌어 올렸다. 그는 웅진싱크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플랫폼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섰으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양방향 독서솔루션 ARpedia를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오리온은 1분기 실적시즌 이후 15.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27억원에서 1087억원으로 5.91% 상향됐다. 최근 음식료품 업종 부진의 영향으로 오리온의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오리온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며 “(해외를 포함해 사업을 하는) 모든 지역에서의 순항 흐름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 수준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 기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가 1분기 실적시즌 이후 13.78% 하락해 컨센서스 상향 종목들 중 낙폭 3위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4월27일 발표한 이후 5월 초까지 급등세를 탔지만, 이후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낙폭 과대 종목으로 꼽혔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분기 실적시즌 종료 직후의 50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8% 상향됐다.
이외에도 한전KPS(-12.08%), 빙그레(-10.54%), 삼성바이오로직스(-10.38%) 등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되는 동안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