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를 소비자금융 업종가운데 탑픽으로 꼽았다. 목표 주가로 205달러를 유지했다. 월요일 종가보다 20% 더 높은 가격이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미국의 소비 역풍이 있어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경쟁사들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은행의 분석가인 미히르 바티아는 아멕스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부터 더 잘 버티는 고소득 카드 회원 기반을 갖고 있음을 들었다. 미국내 소비자들의 신용 부문은 회복력이 있고 신규 카드 발급도 강했으며 지출도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아멕스 주가는 올들어 16% 이상 올라 라이벌인 비자 카드 및 매스터 카드를 능가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 약화되는 거시 경제 배경과 코비드 반등 여행 지출이 고갈되는 가능성은 여전히 소비자 금융업 전반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아멕스의 2분기 실적에서 미국 소비자의 재무 건전성, 지출 추세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신용 전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멕스는 이달 21일에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아멕스의 조정 주당 순익을 2.81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보다 조금 적은 2.79달러로 추정했다.

현재 아멕스를 커버하는 분석가 30명 가운데 적극 매수는 6명, 매수는 8명이며 보유가 13명이다. 분석가들의 평균 주가 목표치는 183.87달러이다.
BofA "아멕스, 소비자금융 중 탑픽…매수"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