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 "육·해·공 'K방산 두뇌' 모두 공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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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항공기 SW 솔루션 제공
우크라전쟁 특수…내달 상장
우크라전쟁 특수…내달 상장
코츠테크놀로지는 전차, 항공기, 무기 등을 제어하는 모듈과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임베디드 솔루션이라는 선진국형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같은 주요 방산업체를 고객으로 뒀다. K방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책임지고 있다.
조지원 코츠 대표(사진)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2 전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싱글보드컴퓨터(SBC)를 기반으로 각종 유도, 항공, 해양, 지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며 “사실상 한국의 모든 방산업체가 고객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츠는 LIG넥스원 출신인 조 대표가 1999년 설립했다. 코츠가 선보인 임베디드 솔루션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기계에 전용 SW를 내장한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방산에선 무기체계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려면 특수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이 필수다.
코츠는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 견디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비싸게 도입하던 군사용 모듈과 시스템을 국산화한 데 의미가 크다.
저고도 탐지 레이더인 컬러모니터를 시작으로 영상 표시기, 컴퓨터용 감시기, 탐색기 제어 등 지상·해상·항공·유도무기 사업에 참여하며 외형을 확장했다. K2 전차의 통합형차량제어컴퓨터, 무인기용 표준 SW, 미사일 제어 메인보드가 코츠가 공급한 제품이다. 특히 ‘장보고’와 같은 해군 잠수함에 적용되는 소나체계, 무장 통제체계, 전투기·무인기에 장착하는 임무 컴퓨터, 발사제어 패널 등 첨단 군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 418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기업공개를 앞둔 코츠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 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2030년 매출 1000억원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조지원 코츠 대표(사진)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2 전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싱글보드컴퓨터(SBC)를 기반으로 각종 유도, 항공, 해양, 지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며 “사실상 한국의 모든 방산업체가 고객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츠는 LIG넥스원 출신인 조 대표가 1999년 설립했다. 코츠가 선보인 임베디드 솔루션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기계에 전용 SW를 내장한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방산에선 무기체계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려면 특수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이 필수다.
코츠는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 견디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비싸게 도입하던 군사용 모듈과 시스템을 국산화한 데 의미가 크다.
저고도 탐지 레이더인 컬러모니터를 시작으로 영상 표시기, 컴퓨터용 감시기, 탐색기 제어 등 지상·해상·항공·유도무기 사업에 참여하며 외형을 확장했다. K2 전차의 통합형차량제어컴퓨터, 무인기용 표준 SW, 미사일 제어 메인보드가 코츠가 공급한 제품이다. 특히 ‘장보고’와 같은 해군 잠수함에 적용되는 소나체계, 무장 통제체계, 전투기·무인기에 장착하는 임무 컴퓨터, 발사제어 패널 등 첨단 군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 418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기업공개를 앞둔 코츠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 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2030년 매출 1000억원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