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의 초·중등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00여 명이 한꺼번에 인천을 찾는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5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수학경시대회(WMI)’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튀르키예 등 세계 각지에서 수학경시대회 참가와 서울·인천 관광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 프로그램을 추진한 관광업체는 참가자 3000명 전원에게 1인당 9000원의 인천 지역화폐를 제공한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WMI 행사로 인해 약 128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MI는 국가별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1500명의 초·중등부 학생이 인천에 모여 고난도 수학 문제를 푸는 행사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