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예상보다 빠른 둔화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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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1.15포인트(0.85%) 오른 34,552.5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45포인트(1.02%) 상승한 4,484.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68포인트(1.31%) 뛴 13,941.38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6월 물가 지표와 연준의 7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 국채금리 하락세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6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상승보다 높아졌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6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치인 0.3% 상승과 전월의 0.4%를 모두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7월에는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추가 인상 여부는 이후 지표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으로 전날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높아져 전날의 72%에서 높아졌고,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1회 이상 더 인상할 가능성은 26% 수준으로 전날의 37% 수준에서 낮아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하자 7bp 이상 하락해 3.90%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3bp 이상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
지난 6일 5.1%를 돌파했던 데서 0.4%포인트가량 하락한 셈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으며, 통신, 기술, 에너지, 임의소비재, 부동산, 금융, 자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도박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78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가량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거의 1년 만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가량 하락했다.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회사가 미국 입점 점포를 확대해 1만4천개 점포에 자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연준이 오는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시간대학의 베시 스티븐슨 경제학 교수는 "이 수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인내심을 요구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연착륙의 모습"이라며 연준이 그간의 금리 인상이 시스템에 계속 작동하도록 경제에 시간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라며 "인플레이션은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 보고서를 원하던 효과, 즉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만, 성장은 정체되지 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검증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1.22%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1.58%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1.33% 상승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26%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도 인플레 둔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 오른 배럴당 75.64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6% 상승한 배럴당 80.09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1.15포인트(0.85%) 오른 34,552.5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45포인트(1.02%) 상승한 4,484.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68포인트(1.31%) 뛴 13,941.38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6월 물가 지표와 연준의 7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 국채금리 하락세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6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상승보다 높아졌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6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치인 0.3% 상승과 전월의 0.4%를 모두 밑돌았다.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7월에는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추가 인상 여부는 이후 지표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으로 전날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높아져 전날의 72%에서 높아졌고,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1회 이상 더 인상할 가능성은 26% 수준으로 전날의 37% 수준에서 낮아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하자 7bp 이상 하락해 3.90%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3bp 이상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
지난 6일 5.1%를 돌파했던 데서 0.4%포인트가량 하락한 셈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으며, 통신, 기술, 에너지, 임의소비재, 부동산, 금융, 자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도박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78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가량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거의 1년 만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가량 하락했다.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회사가 미국 입점 점포를 확대해 1만4천개 점포에 자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연준이 오는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시간대학의 베시 스티븐슨 경제학 교수는 "이 수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인내심을 요구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연착륙의 모습"이라며 연준이 그간의 금리 인상이 시스템에 계속 작동하도록 경제에 시간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라며 "인플레이션은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 보고서를 원하던 효과, 즉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만, 성장은 정체되지 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검증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1.22%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1.58%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1.33% 상승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26%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도 인플레 둔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 오른 배럴당 75.64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86% 상승한 배럴당 80.09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