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주가 저평가…목표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서연이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높였다.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고,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6 등 주요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물류비도 효율적으로 집행해 서연이화의 2분기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연이화는 현대차의 1차 밴더로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생산한다. 1분기 기준 서연이화의 매출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88.3%에 달한다. 이재일 연구원은 서연이화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0.9% 늘어난 62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25.9% 증가한 8660억원으로 전망했다.

서연이화의 생산 시설에 대해 이재일 연구원은 "국내를 포함한 인도, 미국, 멕시코, 는 차세대 전기차(EV) 생산 기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서연이화는 해당 권역에 생산 시설을 보유해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으며 북미 지역에선 현대차 그룹 외 다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과 계약을 추진해 고객사를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서연이화의 주가에 대해 "서연이화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고, 고객사가 인도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늘리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