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의 반격..."MS·블리자드 법원 판결 항고 예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에 반기를 들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결정에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C의 입장문은 미국 연방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중단하도록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콜리 판사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가처분 신청 기각 결과는 별도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내린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해 FTC의 항고 여지를 남겨뒀다.
이와 관련해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시장 경쟁을 저해하기보단 오히려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FTC가 이번 인수를 반대하는데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이 FTC 대신 MS와 블리자드의 손을 들어주면서 FTC를 이끌고 있는 리나 칸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문제를 수차례 제기해 '아마존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리나 칸이 특별한 전략 없이 무분별하게 빅테크 기업을 저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를 두고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단체인 체임버 오브 프로그레스 대표는 "법정 싸움에서 계속 패배하고 있는 FTC를 보면 '종이호랑이'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FTC의 항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0.66% 하락한 8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결정에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C의 입장문은 미국 연방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중단하도록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콜리 판사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가처분 신청 기각 결과는 별도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내린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해 FTC의 항고 여지를 남겨뒀다.
이와 관련해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시장 경쟁을 저해하기보단 오히려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FTC가 이번 인수를 반대하는데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이 FTC 대신 MS와 블리자드의 손을 들어주면서 FTC를 이끌고 있는 리나 칸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문제를 수차례 제기해 '아마존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리나 칸이 특별한 전략 없이 무분별하게 빅테크 기업을 저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를 두고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단체인 체임버 오브 프로그레스 대표는 "법정 싸움에서 계속 패배하고 있는 FTC를 보면 '종이호랑이'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FTC의 항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0.66% 하락한 8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