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형제, 실적부진에 '약세'…에코프로 장중 90만도 붕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장초반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 여파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장중 9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1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500원(1.25%) 내린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는 0.76% 하락해 91만3000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는 장중 90만원선이 붕괴돼 88만3000원까지 내렸다. 최근까지만 해도 장중 100만원을 웃돌며 코스닥 '황제주(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종목)'로 올라섰지만, 상황이 급반전됐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전날 예상치를 밑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의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664억원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모두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에코프로비엠 1290억원·에코프로 2250억원)를 밑돌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