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목표가 3.5만→5.4만…중장기 성장동력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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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 계획에서 성장동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철강 부문의 매출 둔화가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합병 전 합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전력구입가격(SMP)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 또한 외형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29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합병 전 수치 대비로는 소폭 증익으로 추정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투자비 회수비율이 계절적으로 2분기에 극대화되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부 물량 감소가 나타나더라도 물가와 12개월 평균 유가 강세로 인한 판매가격 강세로 만회할 수 있다"며 "발전 실적은 전력수요 비수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산금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은 풍력 등 친환경 소재 중심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구동모터코어는 전년 대비로는 감익이 예상되나 지난해 태풍 피해 이후 상당 부분 정상화된 실적 추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에너지 밸류데이에서 언급된 것처럼 2035년까지 발전소 혼소와 하이렉스(HyREX)용 청정수소 126만톤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회사에서도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그룹 내 상사 기업으로서 일정 부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계획에 대한 기대감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지만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다소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재평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투자 방향과 목표가 명확하고 자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추진 상황 및 이익 기여도가 제고되는 속도에 따라 보다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 2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철강 부문의 매출 둔화가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합병 전 합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전력구입가격(SMP)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 또한 외형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29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합병 전 수치 대비로는 소폭 증익으로 추정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투자비 회수비율이 계절적으로 2분기에 극대화되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부 물량 감소가 나타나더라도 물가와 12개월 평균 유가 강세로 인한 판매가격 강세로 만회할 수 있다"며 "발전 실적은 전력수요 비수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산금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은 풍력 등 친환경 소재 중심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구동모터코어는 전년 대비로는 감익이 예상되나 지난해 태풍 피해 이후 상당 부분 정상화된 실적 추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에너지 밸류데이에서 언급된 것처럼 2035년까지 발전소 혼소와 하이렉스(HyREX)용 청정수소 126만톤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회사에서도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그룹 내 상사 기업으로서 일정 부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계획에 대한 기대감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지만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다소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재평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투자 방향과 목표가 명확하고 자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추진 상황 및 이익 기여도가 제고되는 속도에 따라 보다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