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단지 가방에 물티슈 있어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손수 치운 청년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출처=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69242.1.jpg)
공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청년을 수소문한 끝에 연락이 닿았다며 그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20대 남성 김모 씨는 7일 오후 10시 36분께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합정역으로 향하던 중 열차 의자 위에 토사물이 있는 걸 발견하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닦았다.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승객들에게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단지 가방에 물티슈 있어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969246.1.jpg)
영상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는 등 화제가 되면서 김 씨를 향한 칭찬이 쏟아졌다. 이에 공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김 씨를 찾기 시작했다.
김 씨는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며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추후 서울시장 특별표창에 김 씨를 추천하기로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