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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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가 동종의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마이크 메이요는 "JP모간은 지난해 이어지는 금융 위기 속에서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음에도 올해 10%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를 마친 현재 JP모간 주가는 2022년 초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JP모간은 상반기 동안 여전한 금리상승 기조, 경기 침체 가능성, 정부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할 때 큰 탄력성을 보였다"며 "이에 JP모간 주가는 월가의 2023년 컨센서스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동종 은행들은 평균 15%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들어 JP모간은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와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낮은 노출, 그리고 이미 세계적으로 중요한 은행으로서 자신들의 위치와 위상을 확인하게 됐을 것"이라며 "특히 JP모간은 주당순이익(EPS)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여겨지는 유일한 대형 은행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요 분석가는 JP모간이 은행 그룹 내 '최고의 선택'이라며 '매수'를 의미하는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전날 종가에 17% 이상 상승을 의미하는 174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JP모간의 지난 3년간 실적 증가율은 주가 상승률을 이미 앞질렀고 2019년부터 2023년 말 사이 주당순이익은 약 3분의 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 기간 주가는 약 6% 상승에 그쳤다. 이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는 '골리앗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