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와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3일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GMP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국전약품
(사진 왼쪽부터)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와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3일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GMP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국전약품
국전약품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글로벌 바이오 항암주사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투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약·바이오 합작법인을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각사의 전문역량을 결합해 나노항암제, 나노리포좀, 나노입자와 비생물학적 복합 약물(NBCD)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제조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전약품은 합작회사의 원료물질 공급, GMP 생산, 품질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을 수행한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고부가가치 나노의약품 개발, 의약품 허가 획득, 개발된 신약의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기술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전약품과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인 SNB-101(고분자 나노입자 항암제), 임상 1상 진입 예정인 SNA-001(알부민 나노입자 항암제)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 CMO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해외 기술이전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국전약품은 퍼스트 제네릭, 개량신약, 신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암제 등 완제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