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젤렌스키 만나 구두 요청 받아
방한 도중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남편의 친서를 전달하면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찌감치 부인을 통해 친서를 보내 우크라이나를 공식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 대상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였다.
대통령실은 당시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 초청 의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같은 날 젤렌스카 여사의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닷새 뒤인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양자 회담을 가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한 차례 더 구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순방 전 국내에서부터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출입 기자뿐 아니라 비서실 직원들에게도 막판까지 철통 보안이 유지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조우했으나, 대통령실은 만찬 브리핑에 관련 내용을 아예 포함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