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 윈윈"…윤재옥 "우크라측 요청에 위험에도 대통령이 직접 방문"

국민의힘은 16일 유럽 순방 중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교·안보 연대 강화의 의미를 부각하는 한편 재건 사업을 통해 경제적 실리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수해 지역 현장 방문 직후 기자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에 관해 평가를 요청하자 "우선 우크라이나 측 요청이 있어서 대통령께서 현장에 갔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재건 사업을 비롯해 협의할 일들이 있어서, 여러 우려되는 위험 상황에도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핵을 개발한 북한이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무력 도발하고자 엿보는데, 우리가 전쟁을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무모한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천조 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당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밝혔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한반도 역사상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가장 높은 시기가 바로 지금일지 모른다"라고 썼다.

與, 尹 우크라 방문 성과 띄우기…"대한민국 달라진 위상"(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