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버넥트와 에이엘티,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장현실(XR) 기업 버넥트는 17~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이다. 희망 공모가(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넘겼다.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9억원이 될 전망이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격 협업, 콘텐츠 제작, 디지털트윈 등의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에이엘티도 같은 날 청약에 나선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확정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6700~2만500원)를 뛰어넘은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에이엘티의 총공모금액은 22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122억원이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 CMOS 이미지센서, 파워매니지먼트 IC,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파로스아이바이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해 1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4000~1만8000원) 하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