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TPN 설비 하반기 본격 가동…목표가↑"-상상인
상상인증권은 17일 JW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증설된 종합영양수액제(TPN) 설비의 하반기 가동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JW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536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 2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내원환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수액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 TPN 매출이 고성장 중"이라며 "병원 환자 방문이 증가하면서 위너프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TPN은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설비 생산능력(CAPA)을 30% 늘린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증설된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 분기 200억원대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또 "영양수액제도 코로나 엔데믹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에서 일정 물량 판매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 동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EM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합친 ODEM은 기업간거래(B2B) 형태의 사업이므로 판관비율이 10.9%로 적고,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입 원료비(원료비의 10% 내외 추정) 부담이 줄어 원가율 하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연말 기준 배당이 500억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 배당수익률이 3.7%이다. 고금리 시대에 매력이 떨어지지만 올 10월 이후 기준으로 본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