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21기 육성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4곳 선정[이번주 데모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21기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스파크랩은 18주간의 21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3분 안에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제작해 주는 노코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메이더' △웹툰·웹소설 작가와 출판사·제작사를 매칭해 주는 스토리콘텐츠 계약 지원 플랫폼 '투고하다' △영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세일즈 테크 플랫폼 ‘토폴로그' △프랑스 비누 장인 및 세계적인 향료회사 로베르떼 조향사들과 함께 만든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 등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는 최대 1억원의 초기투자금이 지급되고 약 18주간의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핵심 운영 인력이 각 회사 전담자로 배정된다. 매주 전담자와 스파크랩 파트너들이 협업해 PMF 찾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18주간 달성한 KPI는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발표된다. 스파크랩의 데모데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단순히 다수 회사에 동일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하는 게 아닌, 창업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성장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스타트업들이 당장의 생존보다 10년 후의 성장을 위한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문을 연 스파크랩은 원티드랩, 발란, H2O호스피탈리티, 스파크플러스 등 27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전제 포트폴리오 후속 투자 유치액은 1조3000억원, 이들의 기업가치를 합하면 6조7000억원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