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식품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농축산업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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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데이·삼겹살데이 등 분석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 정보 제공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 정보 제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농촌·농식품 분야 주요 키워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 및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다. SNS 등에서 생성된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키워드별 긍정·중립·부정 등의 감정 분석을 할 수 있어 부정적인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수요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농정원은 2018년부터 농식품 이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요 농식품 정책 키워드와 연계한 데이터를 분석해 왔다. 2022년부터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농업·농촌 트렌드 보고서인 ‘FATI(Farm Trend&Issue)’(표지)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제는 ‘식량 안보’, ‘농촌 관광’, ‘반려동물 에티켓’ 등 다양하다. 농정원은 트렌드 분석 시기에 이슈가 되거나 주요 농정과제 또는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주제로 선정해 분석을 진행한다. 지난 5월과 7월 발간된 보고서는 각각 최근 온라인 정보량이 크게 증가한 ‘천원의 아침밥 및 아침 식습관’과 ‘농축산물 기념일’을 주제로 했다.
농정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 기념일과 연계해 해당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이(day) 마케팅’은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농축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2020년 1월 1일~2023년 5월 14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지식인 등에 게재된 36만8226건의 데이터를 △정보량(정보의 수량) △SNS 비중(정보량 중 SNS 정보의 비중) △반응량(조회·공유·좋아요, 댓글 등)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
‘로즈데이’가 있는 매년 5월의 장미꽃 판매량은 전달(4월) 대비 최소 20% 이상 급증했다. ‘삼겹살데이’가 포함된 3월 1주 차 평균 돼지고기 구매 중량(796g)은 2월 1주 차(728g)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로즈데이는 정보량(13만5673건)과 SNS 비중(98.4%) 부분에서 농축산물 기념일 중 압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삼겹살데이는 정보량(7만2996건)은 로즈데이보다 적었지만 반응량(1853만 건)이 모든 농축산물 기념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래떡데이’도 정보량(1만8578건)이 타 기념일에 비해 높았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농정원은 농식품 관련 핵심 키워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슈 분석 소재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 확산해 농식품 정책의 긍정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다. SNS 등에서 생성된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키워드별 긍정·중립·부정 등의 감정 분석을 할 수 있어 부정적인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수요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농정원은 2018년부터 농식품 이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요 농식품 정책 키워드와 연계한 데이터를 분석해 왔다. 2022년부터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농업·농촌 트렌드 보고서인 ‘FATI(Farm Trend&Issue)’(표지)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제는 ‘식량 안보’, ‘농촌 관광’, ‘반려동물 에티켓’ 등 다양하다. 농정원은 트렌드 분석 시기에 이슈가 되거나 주요 농정과제 또는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주제로 선정해 분석을 진행한다. 지난 5월과 7월 발간된 보고서는 각각 최근 온라인 정보량이 크게 증가한 ‘천원의 아침밥 및 아침 식습관’과 ‘농축산물 기념일’을 주제로 했다.
농정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 기념일과 연계해 해당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이(day) 마케팅’은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농축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2020년 1월 1일~2023년 5월 14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지식인 등에 게재된 36만8226건의 데이터를 △정보량(정보의 수량) △SNS 비중(정보량 중 SNS 정보의 비중) △반응량(조회·공유·좋아요, 댓글 등) 지표로 분석한 결과다.
‘로즈데이’가 있는 매년 5월의 장미꽃 판매량은 전달(4월) 대비 최소 20% 이상 급증했다. ‘삼겹살데이’가 포함된 3월 1주 차 평균 돼지고기 구매 중량(796g)은 2월 1주 차(728g)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로즈데이는 정보량(13만5673건)과 SNS 비중(98.4%) 부분에서 농축산물 기념일 중 압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삼겹살데이는 정보량(7만2996건)은 로즈데이보다 적었지만 반응량(1853만 건)이 모든 농축산물 기념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래떡데이’도 정보량(1만8578건)이 타 기념일에 비해 높았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농정원은 농식품 관련 핵심 키워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슈 분석 소재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 확산해 농식품 정책의 긍정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