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여객선터미널 일원 21∼23일 개최…체험형 콘텐츠·이벤트 신설
"한여름밤 도깨비 만나볼까" 동해 도째비 페스타 21일 개막
강원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3 묵호 도째비 페스타'가 21∼23일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묵호 도째비 페스타는 가능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모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17일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먹거리, 도깨비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해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 등 기존 관람형 콘텐츠 위주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대폭 신설하고 보강했다.

축제 첫날인 21일 오후에는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지역예술인 공연에 이어 조명섭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인 '맛있어져라 묵호태', 도째비 분장 콘테스트인 '오늘은 내가 도째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한여름밤 도깨비 만나볼까" 동해 도째비 페스타 21일 개막
이어 이석훈과 테이 등 감성 발라드 가수가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변공원과 해랑전망대 일원에는 도째비 타투 체험, 도째비 옷장, 도째비 사진관, 도째비 난장(플리마켓)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 체험행사가 기간 중 진행된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막걸리, 맥주 도째비어와 연계한 '막 먹어보자, 먹맥페스타'를 비롯한 도째비 빵, 동해대게 빵 등 도째비 캐릭터와 관련된 먹거리 홍보 및 시식 행사도 열린다.

심규언 시장은 "앞으로 논골담길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묵호권역의 관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여름밤 도깨비 만나볼까" 동해 도째비 페스타 21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