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중호우 수해 상황과 관련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재해의 추세에 대비해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의 강화를 서둘러야 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너무나 크고 심각하다"며 "특히 인명 피해가 많아 더욱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큰 슬픔과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재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의 안전 기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부족하기 마련이다. 개인과 기업, 지자체와 정부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을 더욱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