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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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 다른 언론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전직 JTBC 기자가 검찰로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전직 JTBC 기자 1명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다만 함께 고발된 전직 기자 1명은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

두 전직 기자는 지난 4월 몽골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관 행사에 참석하던 중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 접수됐고, 마포경찰서에서 약 3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기자협회는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역시 지난 5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두 기자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기자협회 역시 두 전직 기자를 제명 조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