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부'지향...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작년보다 136명 줄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공채) 시험에 5536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 5672명보다 136명이 줄었다.

인사혁신처는 7월 4일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앞선 4월 8일 치러진 필기시험에 12만1526명이 응시해 7041명이 합격했다. 실질 경쟁률은 21,9대1이었다.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됐다.

합격 인원은 행정직군 4885명, 기술직군 651명이다.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46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40명이 각각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4세로 지난해 29.0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은 2766명, 남성은 2770명으로 남녀 합격자 비율이 절반씩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3430명(62.0%)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39세 1753명(31.7%), 40~49세 299명(5.4%), 50세 이상 48명(0.8%), 18~19세 6명(0.1%)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 교육행정, 관세, 일반기계 등 13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40명과 여성 32명 등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인사처는 19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부처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후 11월중 부처를 배치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