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주민으로 구성된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를 거점으로 한 해상관광 유람선을 18일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섬 속의 섬' 제주 추자도 해상관광 유람선 18일 취항
60t, 98인승 규모의 유람선은 상추자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항한다.

유람선은 추자도의 아름다운 10가지 절경인 추자 10경과 42개의 유·무인도가 만들어 내는 해상경관을 감상하는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온 절벽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나바론 절벽', 사자섬 일출과 직구도 낙조, 푸랭이 삼봉바위, 염섬 코끼리바위, 횡간도의 원추리꽃, 구멍섬의 비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운항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추자도 유람선 누리집(www.chujad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추자도 출신자 70여명이 출자해 결성했다.

추자도는 제주도 본섬과 가까운 거리의 부속섬인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섬 속의 섬'이다.

추자도는 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와 직구도·다무래미·청도 등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추자도엔 우두일출(牛頭日出), 직구낙조(直龜落照), 신대어유(神臺漁遊), 수덕낙안(水德落雁), 석두청산(石頭菁山), 장작평사(長作平沙), 추포어화(秋浦漁火), 횡간귀범(橫干歸帆), 곽계창파('곽계'蒼波), 망도수향(望島守鄕) 등 10경이 있다.

'섬 속의 섬' 제주 추자도 해상관광 유람선 18일 취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