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까지 혁신적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한다. 이번 공모전은 여섯 번째다. 서울, 대구, 경북, 광주 등 네 개 지역에서 동시에 연다.

국내에 법인 등록을 마친 투자단계 시리즈B 이하 스타트업이라면 어디든 삼성 C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전까진 설립 5년 이하 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이 기준을 없앴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콘텐츠·서비스, 디지털 헬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재·부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여덟 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전용 업무공간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공하는 멘토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받거나 사용할 수도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