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타격" 스와치, 말레이 정부 고소한 까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스와치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당국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무늬가 들어간 시계 172점을 압수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와치는 정부의 시계 압류로 말레이시아 사업이 큰 위험에 처했다며 시계를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고소 대상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내무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앞서 스와치는 성소수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의미의 무지개색 시계를 선보였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16개 매장에서 1만4천250달러(1천800만원) 규모의 시계 172점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스와치는 "압수된 시계가 어떤 식으로든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17일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스와치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당국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무늬가 들어간 시계 172점을 압수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와치는 정부의 시계 압류로 말레이시아 사업이 큰 위험에 처했다며 시계를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고소 대상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내무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앞서 스와치는 성소수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의미의 무지개색 시계를 선보였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16개 매장에서 1만4천250달러(1천800만원) 규모의 시계 172점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스와치는 "압수된 시계가 어떤 식으로든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