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이크롬과 주요 유적 연구·보존 방안 등 논의
짐바브웨·이집트 고대 유적 조사·보존 어떻게…20일 학술대회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세계의 고고학 : 고대 도시와 왕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유산 분야 국제기구인 세계문화유산보존 및 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와 함께 여는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주요 고대 유적에서 시행한 조사·연구, 보존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은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비롯한 남아프리카의 고대 도시, 주요 유적을 설명한다.

그레이트 짐바브웨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남은 유적으로, 11∼15세기 무렵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극적인 역사적 경관을 지닌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짐바브웨·이집트 고대 유적 조사·보존 어떻게…20일 학술대회
주요 고대 유적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전문가 발표도 이어진다.

피키리 쿨라코올루 튀르키예 앙카라대 교수는 큘테페-카니쉬 유적 등을 통해 히타이트 문명의 발상지를 조명하며, 이상준 문화재위원은 백제와 신라의 도성이 있었던 서울, 경주를 짚을 예정이다.

이집트 문명의 전성기를 보여 주는 유적인 세계유산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등도 소개한다.

주제 발표를 마친 뒤에는 강봉원 문화재위원장이 좌장을 맞아 세계적인 도시와 왕성(王城·왕궁이 있는 도시) 유적 조사 방안과 보존 정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_pr)에서도 볼 수 있다.

짐바브웨·이집트 고대 유적 조사·보존 어떻게…20일 학술대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