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LG 뚝심경영' 극찬…민주, 反기업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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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처음 배터리(2차전지)를 개발해 20년 넘게 적자를 기록해온 사업을 꾸준히 끌고 올 수 있었던 건 LG가(家)의 기업가정신 덕분입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에서 LG그룹의 2차전지 산업 성공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당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 사장을 발제자로 초청해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듣고 민주당이 ‘반(反)기업’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 오너의 ‘뚝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2005년만 해도 배터리 사업은 적자가 2000억원에 이르는 애물단지였지만 당시 구본무 회장은 오히려 직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구개발을 이어가라고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뿐 아니라 삼성, 현대, SK 등이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산업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건 모두 오너가 긴 안목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라고도 했다.
김병욱 의원 주도로 민주당 의원들이 만든 이 모임은 최근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연구하는 세미나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 하면 반기업, 친노동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며 “어떻게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입법과 예산으로 지원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에서 LG그룹의 2차전지 산업 성공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당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 사장을 발제자로 초청해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듣고 민주당이 ‘반(反)기업’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 오너의 ‘뚝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2005년만 해도 배터리 사업은 적자가 2000억원에 이르는 애물단지였지만 당시 구본무 회장은 오히려 직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구개발을 이어가라고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뿐 아니라 삼성, 현대, SK 등이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산업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건 모두 오너가 긴 안목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라고도 했다.
김병욱 의원 주도로 민주당 의원들이 만든 이 모임은 최근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연구하는 세미나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 하면 반기업, 친노동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며 “어떻게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입법과 예산으로 지원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