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핵무장 필요없는 확장억제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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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의그룹 첫 회의
"탄도유도탄 실은 핵추진 잠수함
42년 만에 부산항 기항 중"
尹, NCG회의장 들러 대표단 격려
"북한 핵 사용 엄두 못 내게 해야"
"탄도유도탄 실은 핵추진 잠수함
42년 만에 부산항 기항 중"
尹, NCG회의장 들러 대표단 격려
"북한 핵 사용 엄두 못 내게 해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차 한·미 NCG 회의를 열었다. 한·미 NCG는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핵 협의체다.

캠벨 조정관은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런 분명한 의지와 공약을 가시적으로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SBN이 4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사실을 공개했다. SSBN은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해 전략적 임무를 수행한다. 1981년 이후 처음 한국에 기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조정관은 “NCG는 미국 외교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협의체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한·미 동맹의 강력함”이라며 “미국은 모든 사안에 대해 한국과 함께하겠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NCG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자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