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 "건보료 부담돼…보험료율 인하 또는 동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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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3 건보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3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75.6%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5월 24일~6월 2일 전국 만 20세 이상 102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분만,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지원에 집중하는 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6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22.8%였다.

'상병수당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적'이라는 응답(46.8%)이 '긍정적'이라는 응답(43.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수당제도는 개인이 업무와 무관한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상실 소득의 일부를 현금으로 보전해주는 제도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