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1130%"…서울 '노른자위'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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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협상제도' 인센티브 강화
혁신 디자인에 용적률 110%P↑
탄소감축·관광숙박 도입도 혜택
市 "개발·공공기여 모두 잡는다"
성수동 삼표·서초 롯데 부지 등
초고층 랜드마크 개발 '청신호'
혁신 디자인에 용적률 110%P↑
탄소감축·관광숙박 도입도 혜택
市 "개발·공공기여 모두 잡는다"
성수동 삼표·서초 롯데 부지 등
초고층 랜드마크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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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용적률 8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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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전협상제도에 △건축혁신 △탄소제로 △관광숙박 인센티브 등 3종의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하고, 앞으로 사전협상을 추진하는 사업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도시계획조례에서 정한 상한 용적률 내에서만 제도가 운용돼 상업지역 기준 용적률 800%까지 받을 수 있었다. 3종 인센티브를 모두 활용하면 용적률을 최대 330%포인트 높은 1130%까지 받을 수 있다. 2종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될 경우 허용 용적률은 316%포인트 높은 1116%다.
건축혁신 분야는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제안하고 적정성을 인정받으면 최대 11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서울시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한다.
○‘금싸라기’ 롯데칠성부지, 개발 청신호
업계에선 이번 인센티브 신설로 방치돼 있던 서울 내 노른자위 부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현재 성동구 서울숲 인근 삼표부지를 포함해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마포구 상암동 DMC역 복합개발 △성동구 마장동 한전부지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도봉구 도봉동 성대야구장부지 △강남구 삼성동 전 한국감정원 부지 등 여덟 곳이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부분 강남 핵심지거나 한강 접근성 등이 좋은 땅이지만 원자재값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이 멈춰 서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