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성금은 폭우 피해 지역 이재민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도 구호 성금 5억원을 이날 쾌척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시설 지원 등에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 간편식과 간식류 등 구호 물품 2000여 개를 충남 논산시에 기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즉석밥과 컵라면 1만 개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하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수해 복구 성금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청주 지역에 전달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는 2억원을 기탁했다.

HL그룹은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NH농협금융은 호우 피해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개인 고객은 최대 1억원을 최대 2%포인트(농업인 2.6%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