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서울에서 주한 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집트 가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한국에 있는 17개국 아프리카대사단이 참석했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그동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아프리카 19개국에 총 60억달러 규모 104개 사업을 통해 교통·에너지·보건 분야 인프라 발전을 지원했다"며 "향후에는 정보통신기술, 녹색 전환 등 미래 핵심사업 분야와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오는 9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7차 한·아프리카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OAFEC는 개발 경험 공유, 경제협력,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 회의로 2006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행사다. 다만 이번 KOAFEC는 코로나19 여파로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