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착수…9월 8일 최종후보자 선정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68)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

KB금융지주는 20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회장 후보를 좁히는 일정 등 선정 절차를 확정했다.

회추위는 지난 5월 확정된 내부 10명, 외부 10명 등 20여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회추위는 내달 8일에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한데 같은 달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한다.

단 6명 중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숏리스트(2차) 3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어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같은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