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진핑, '핑퐁외교'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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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현지시간) 1970년대 미·중 양국 사이에서 '핑퐁외교'를 주도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이날 중국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찾은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8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리상푸 국방부장을 만났고, 전날에는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양국 간 교류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그는 미국 외교가의 최고 원로로도 꼽힌다.
키신저 전 장관 주도로 지난 1971년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간 교류가 시작됐는데, 이를 '핑퐁외교'라고 칭한다.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당시 주석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인 '상하이 코뮈니케'에 서명했다. 이는 이후 1979년 양국 공식 수교의 발판이 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이날 중국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찾은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8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리상푸 국방부장을 만났고, 전날에는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양국 간 교류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그는 미국 외교가의 최고 원로로도 꼽힌다.
키신저 전 장관 주도로 지난 1971년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간 교류가 시작됐는데, 이를 '핑퐁외교'라고 칭한다.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당시 주석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인 '상하이 코뮈니케'에 서명했다. 이는 이후 1979년 양국 공식 수교의 발판이 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