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난감 수리하고 육아용품도 대여해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에서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추가해 '서리풀 장난감·육아용품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리풀 육아용품점은 지역 맘카페와 육아코디네이터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아기침대, 식탁의자, 유모차, 카시트, 젖병소독기 등 영유아 월령별 맞춤 육아용품 10종을 구비했다.

가정당 최대 2점의 육아용품을 품목별로 2∼6개월 대여해준다.

대여료는 품목별 감가상각을 고려해 최초 대여 시 구매가격의 50%, 2회차 30%, 3회차 이후 20%로 정했다.

구는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척 전문인력을 선발해 꼼꼼하게 육아용품을 세척·소독한 후 대여할 예정이다.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운영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7시다.

토요일은 1시간 일찍 문을 닫고 매주 일·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기존의 장난감 수리와 기부·나눔 업무도 함께 운영한다.

올해 4월 센터 개관 이후 6월까지 260여점의 장난감을 수리했고 180여점의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필요한 가정에 나눠줬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대여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 성장에 꼭 필요하지만 대체로 사용기간이 짧아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육아용품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