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 장애인시설 소포에 담긴 물질은 기체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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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서 정밀검사 예정…감염성 물질 가능성 배제 안 해"
김경수 울산 동부경찰서장은 20일 동구 서부동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발견된 소포에 담긴 물질은 기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이날 이 물질에 대한 간이검사가 끝난 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방사능이나 화학, 생물 관련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질이 기체로 추정돼 간이 시료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헬기를 이용해 국방과학연구소로 물질을 옮겨 정밀검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서장은 "처음 병원에 이송된 직원 3명 외 나머지 직원, 입소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감염성 물질인 경우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건물에 들어오신 경찰, 소방, 군, 낙동강환경청 등 관계자 명단과 인적사항은 다 받아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서장과의 일문일답.
--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모두 직원들인지.
▲ 다 직원분들이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 시설 원장님도 병원에 가셨고요.
원장님과도 대화했다.
-- 병원 이송된 3명 이외에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더 없는지.
▲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보건소와 얘기해보니 격리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다.
병원 이송된 3명은 현재 손 저림 증상이 있다고 한다.
-- 원한을 살 만한 일이 있었던 건지.
▲ 그 부분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
왜 여기에 (이런 소포가) 왔는지 저희는 알 수가 없다.
처음에 테러 의심을 했는데, 현재로서는 뭐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게 사실은 없다.
다만 매뉴얼은 거기(테러)에 맞춰 수사를 해봐야 한다.
-- 소포를 열었을 당시 경위를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 (원장) 본인이 말씀하시기로는, 소포 안에 편지 봉투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여니까 증상이 있었다고 주장하신다.
사실 봉투에서 기체가 나오다 보니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가 없어서, 군에 사진을 요청해둔 상태다.
지금은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 봉투를 열었을 때 곧바로 증상이 있었던 건가.
▲ 본인 이야기로는 그렇다.
-- 이중 봉투였는지.
▲ 굳이 따지자면 이중 봉투라고 봐야겠죠. 편지 봉투 안에 봉투가 들어가 있었으니까.
-- 우편물에 어떤 정보가 적혀 있었나.
▲ 그 부분은 확인이 안 된다.
-- 타이완에서 왔다는 것 말고는 발신 미상인 건가.
▲ 중국어로 타이완 주소지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타이완에서 온 것으로 추정이 되는 거지, 저희 입장에서는 이게(물질이) 어떤 건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신고는 (타이완에서 테러로) 했지만, 어떤 내용으로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
-- 건물 안에는 몇 분이나 계시나.
▲ 70명 정도 계신다.
3개 건물로 나뉘어서 계신다.
-- 직원이 몇 명이고, 입소자가 몇 명이냐.
▲ 아직은 파악이 안 된다.
관계자들이 다 병원에 가셔서.
-- 비접촉자에 대한 분리 조치는 어떻게 하고, 이상징후는 어떻게 감시하나.
▲ 현재 안에 계신 분들은 그냥 (밖으로) 안 나오고 있는 거다.
저도 사무실 안에 들어가 보질 못했고, 저희도 지금 (추가 조치를) 해야 안에 들어가 볼 수가 있지, 현재는 안에 있었던 사람들 말고는 누구도 들어갈 수가 없다.
-- 소포를 택배원이 직접 전달한 건가.
▲ 아니다.
우편함에 있던 거다.
-- 소포가 언제 도착한 건지.
▲ 확인이 안 된다.
이 소포가 사흘 전에 도착했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하는데, 오늘 도착한 건지 사흘 전에 도착한 건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른다.
-- 봉투에서 확인할 수는 없나.
▲ 봉투가 찢어져 있더라. 저희도 안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확인해봐야 한다.
-- 소포에는 노란 봉투 말고는 다른 건 안 들어있던 건가.
▲ 그렇다.
저희도 사진 받아봐야 하는데 아직 정확히 못 봤다.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봉투 안에 비닐봉투가 있고, 그 안에서 불상의 기체가 나왔을 때 그런 (어지럼증,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거죠.
-- 그 당시에는 사무실에는 3명밖에 안 계셨던 건지.
▲ 명확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 국방과학 연구소로 보내서 결과 받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 아직 모른다.
-- (기체라고 했는데) 간이검사도 어쨌든 시료 채취해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간이검사를 어떤 식으로 한 건지.
▲ 기체(가 담긴) 봉투 주변에서 방사능, 화학, 생물 등 어떤 반응이 있는지를 본 거다.
그런 반응이 있으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 조처를 해야 할 것 아니냐. 1단계는 그렇게라도 해야 안정화가 될 수 있는 거다.
-- 그럼, 간이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어서, 안에 계신 입소자들과 직원은 일단 그대로 안에 계시도록 한 건가.
▲ 그렇다.
/연합뉴스
김 서장은 이날 이 물질에 대한 간이검사가 끝난 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방사능이나 화학, 생물 관련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질이 기체로 추정돼 간이 시료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헬기를 이용해 국방과학연구소로 물질을 옮겨 정밀검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서장은 "처음 병원에 이송된 직원 3명 외 나머지 직원, 입소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감염성 물질인 경우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건물에 들어오신 경찰, 소방, 군, 낙동강환경청 등 관계자 명단과 인적사항은 다 받아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서장과의 일문일답.
--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모두 직원들인지.
▲ 다 직원분들이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 시설 원장님도 병원에 가셨고요.
원장님과도 대화했다.
-- 병원 이송된 3명 이외에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더 없는지.
▲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보건소와 얘기해보니 격리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다.
병원 이송된 3명은 현재 손 저림 증상이 있다고 한다.
-- 원한을 살 만한 일이 있었던 건지.
▲ 그 부분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
왜 여기에 (이런 소포가) 왔는지 저희는 알 수가 없다.
처음에 테러 의심을 했는데, 현재로서는 뭐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게 사실은 없다.
다만 매뉴얼은 거기(테러)에 맞춰 수사를 해봐야 한다.
-- 소포를 열었을 당시 경위를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 (원장) 본인이 말씀하시기로는, 소포 안에 편지 봉투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여니까 증상이 있었다고 주장하신다.
사실 봉투에서 기체가 나오다 보니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가 없어서, 군에 사진을 요청해둔 상태다.
지금은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 봉투를 열었을 때 곧바로 증상이 있었던 건가.
▲ 본인 이야기로는 그렇다.
-- 이중 봉투였는지.
▲ 굳이 따지자면 이중 봉투라고 봐야겠죠. 편지 봉투 안에 봉투가 들어가 있었으니까.
-- 우편물에 어떤 정보가 적혀 있었나.
▲ 그 부분은 확인이 안 된다.
-- 타이완에서 왔다는 것 말고는 발신 미상인 건가.
▲ 중국어로 타이완 주소지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타이완에서 온 것으로 추정이 되는 거지, 저희 입장에서는 이게(물질이) 어떤 건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신고는 (타이완에서 테러로) 했지만, 어떤 내용으로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
-- 건물 안에는 몇 분이나 계시나.
▲ 70명 정도 계신다.
3개 건물로 나뉘어서 계신다.
-- 직원이 몇 명이고, 입소자가 몇 명이냐.
▲ 아직은 파악이 안 된다.
관계자들이 다 병원에 가셔서.
-- 비접촉자에 대한 분리 조치는 어떻게 하고, 이상징후는 어떻게 감시하나.
▲ 현재 안에 계신 분들은 그냥 (밖으로) 안 나오고 있는 거다.
저도 사무실 안에 들어가 보질 못했고, 저희도 지금 (추가 조치를) 해야 안에 들어가 볼 수가 있지, 현재는 안에 있었던 사람들 말고는 누구도 들어갈 수가 없다.
-- 소포를 택배원이 직접 전달한 건가.
▲ 아니다.
우편함에 있던 거다.
-- 소포가 언제 도착한 건지.
▲ 확인이 안 된다.
이 소포가 사흘 전에 도착했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하는데, 오늘 도착한 건지 사흘 전에 도착한 건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른다.
-- 봉투에서 확인할 수는 없나.
▲ 봉투가 찢어져 있더라. 저희도 안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확인해봐야 한다.
-- 소포에는 노란 봉투 말고는 다른 건 안 들어있던 건가.
▲ 그렇다.
저희도 사진 받아봐야 하는데 아직 정확히 못 봤다.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봉투 안에 비닐봉투가 있고, 그 안에서 불상의 기체가 나왔을 때 그런 (어지럼증,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거죠.
-- 그 당시에는 사무실에는 3명밖에 안 계셨던 건지.
▲ 명확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 국방과학 연구소로 보내서 결과 받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 아직 모른다.
-- (기체라고 했는데) 간이검사도 어쨌든 시료 채취해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간이검사를 어떤 식으로 한 건지.
▲ 기체(가 담긴) 봉투 주변에서 방사능, 화학, 생물 등 어떤 반응이 있는지를 본 거다.
그런 반응이 있으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 조처를 해야 할 것 아니냐. 1단계는 그렇게라도 해야 안정화가 될 수 있는 거다.
-- 그럼, 간이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어서, 안에 계신 입소자들과 직원은 일단 그대로 안에 계시도록 한 건가.
▲ 그렇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