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해병대원, 끝내 하늘로…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 상승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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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해병대원, 전우들 경례 받으며 태극기에 덮여 하늘로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그는 태극기에 몸이 덮인 채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해병대 헬기에 실려 포항으로 이송됐습니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습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 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이 그를 인양했습니다. A 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0시 45분께 태극기에 덮여 해병대 헬기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그는 전날 오전 9시 10분께 사고 지점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습니다. 해병대측은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 상승…다우 8일 연속↑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오른 35,061.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3%) 오른 14,358.02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장기 국채금리 하락세 등을 주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떨어진 3.74%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77%에서 거래됐습니다.
◆ 美 "北軍, 연락에 무응답…월북군인 안전·송환 위해 모든 조치"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이후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가 카운터파트이니 북한군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킹이 자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상황에서 송환을 희망하겠느냐는 질문엔 "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제4보병사단 소속인 킹 이등병은 전날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이송되던 중 탈출, 한 민간 여행사를 통해 JSA를 견학하던 도중 돌연 군사분계선을 통해 월북했습니다.
◆ 국회 윤리자문위, '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결론 낼 듯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0일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안 심사를 마무리합니다. 자문위는 지난 18일 6차 회의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자문위는 이날 김 의원의 거래내역과 소명을 검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위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이를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에 전달하면 김 의원 징계안은 소위와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 절차를 밟습니다.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네 가지입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려 탈당했다. 그는 가상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고 재산 신고 역시 적법하게 완료했다고 해명했지만 '코인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 주미중국대사, 美 기술견제시 보복 시사…"분명히 대응할 것"
셰펑 주미중국대사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미국이 투자 규제 등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하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셰 대사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중국은 경쟁이라는 미명 아래 벌이는 어떤 종류의 무역전쟁, 기술전쟁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경쟁을 피하지 않지만 미국이 정의하는 경쟁은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셰 대사는 사회자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금지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두고 '팃 포 탯'(tit for tat·'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맞대응)의 시작이냐고 묻자 대중국 투자 규제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통제 등 미국이 준비 중인 중국 견제 조치를 언급하고서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발하진 않을 것이지만 도발에 움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분명히 대응할 것이지만 우린 분명히 '팃 포 탯'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폭염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33도
목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내륙·산지와 광주·전라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40mm, 광주·전라내륙 5∼20mm, 경북 북부 내륙 5∼30mm, 경남 내륙 5∼20mm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그간 많은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진 만큼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높을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는 낮 기온이 더욱 올라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로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낮 동안 올랐던 기온이 밤 사이에 내려가지 못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그는 태극기에 몸이 덮인 채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해병대 헬기에 실려 포항으로 이송됐습니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습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 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이 그를 인양했습니다. A 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0시 45분께 태극기에 덮여 해병대 헬기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그는 전날 오전 9시 10분께 사고 지점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습니다. 해병대측은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 상승…다우 8일 연속↑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오른 35,061.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3%) 오른 14,358.02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장기 국채금리 하락세 등을 주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떨어진 3.74%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77%에서 거래됐습니다.
◆ 美 "北軍, 연락에 무응답…월북군인 안전·송환 위해 모든 조치"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이후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가 카운터파트이니 북한군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킹이 자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상황에서 송환을 희망하겠느냐는 질문엔 "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제4보병사단 소속인 킹 이등병은 전날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이송되던 중 탈출, 한 민간 여행사를 통해 JSA를 견학하던 도중 돌연 군사분계선을 통해 월북했습니다.
◆ 국회 윤리자문위, '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결론 낼 듯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0일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안 심사를 마무리합니다. 자문위는 지난 18일 6차 회의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자문위는 이날 김 의원의 거래내역과 소명을 검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위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이를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에 전달하면 김 의원 징계안은 소위와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 절차를 밟습니다.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네 가지입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려 탈당했다. 그는 가상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고 재산 신고 역시 적법하게 완료했다고 해명했지만 '코인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 주미중국대사, 美 기술견제시 보복 시사…"분명히 대응할 것"
셰펑 주미중국대사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미국이 투자 규제 등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하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셰 대사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중국은 경쟁이라는 미명 아래 벌이는 어떤 종류의 무역전쟁, 기술전쟁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경쟁을 피하지 않지만 미국이 정의하는 경쟁은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셰 대사는 사회자가 중국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금지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두고 '팃 포 탯'(tit for tat·'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맞대응)의 시작이냐고 묻자 대중국 투자 규제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통제 등 미국이 준비 중인 중국 견제 조치를 언급하고서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발하진 않을 것이지만 도발에 움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분명히 대응할 것이지만 우린 분명히 '팃 포 탯'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폭염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33도
목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내륙·산지와 광주·전라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40mm, 광주·전라내륙 5∼20mm, 경북 북부 내륙 5∼30mm, 경남 내륙 5∼20mm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그간 많은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진 만큼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높을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는 낮 기온이 더욱 올라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로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낮 동안 올랐던 기온이 밤 사이에 내려가지 못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