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늘었지만 할리우드 파업 '불똥'…시간외 5% 하락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으로 2분기 500만 경의 신규 가입자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9일 넷플릭스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가량 증가한 82억 2천만 달러, 순이익은 6% 이상 증가한 14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보다 높았고, 예상치인 19%를 웃돌았다.

지난 5월부터 100개국에서 시작한 비밀번호 공유를 통한 계정 단속도 효과를 봤다. 지난 2분기까지 넷플릭스가 확보한 구독자는 전 세계 2억 3,84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통한 꾸준한 성장으로 하반기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리스 주가는 이러한 실적 공개에도 장 마감 후 5.32% 내린 452.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들어 60%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는 이달 스트리밍 기업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겨냥한 미국 배우·작가 공동 파업으로 올해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일 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를 감안해도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7% 증가한 85억 달러, 유료 가입자 수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