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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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UAL)가 항공여행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에 주당순이익(EPS) 5.03달러와 매출 141억 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기록한 주당순이익(EPS) 1.43달러, 매출 121억달러에 각각 251%와 17%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순이익 4.03달러에는 26%, 매출 139억1400만달러에 1.9% 상회했다.

스캇 코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는 "유나이티드 팀은 업계 최고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유나이티드는 국제노선 확장을 위해 아시아 신규 노선을 연결하며 태평양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은 팬데믹 이전 승객 수익 중 약 38%에 달하는 국제노선의 경우 2분기 41%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등 늘어난 수요와 마진 확장에 올해 가파른 매출과 수익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의 2분기 호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