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
인천 계양구 아파트 주택시장 분위기가 변했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각종 호재 때문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계양구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6% 상승했다. 인천 평균(0.04%)을 웃돈다. 올해 들어서 매달 하락 폭이 줄다 5월에 상승 반전했다.

거래량도 회복 중이다. 올해 1~5월까지 계양구 아파트 매매는 77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거래량(453건)을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 5월 거래량(234건)은 2021년 9월(282건) 이후 월간 기준 20개월 만에 최다다.
인천 주요지역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인천 주요지역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교통망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인천 계양구 일대에는 GTX-D 노선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가 처음으로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과 곳곳에서 이뤄지는 개발은 향후 인천 계양구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