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XR 시장 확대되며 실적 회복될 것…목표가↑"-키움
키움증권은 21일 리노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시장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리노공업의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XR, VR 등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리노공업의 2분기 판매량이 늘어난 덕"이라고 했다. 이어 리노공업의 2분기 영업익은 275억원, 매출액은 717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리노핀(Leeno Pin)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37억원, 반도체 IC 테스트소켓(IC Test Socket)은 56% 늘어난 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북미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며 리노공업의 분기 실적은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AI 시장의 확대 효과도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리노공업을 비메모리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단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고, 중장기 성장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이 향후 '3nm(나노미터)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6세대(G) 통신 기술'을 도입하면 국내외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