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로 뛰며 전수 조사한 국내 물류센터 수가 1만5000곳으로 확대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도심 창고인지,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인지 등 추가 정보 수집까지 마쳐 관련 서비스를 더욱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알스퀘어는 기존 물류센터 1만 곳에 200~500평(660~1650㎡) 중소형 물류센터를 지난해 전수 조사해 1만2000곳의 물류센터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3000곳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전수 조사해 전국 1만5000여 곳의 물류센터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알스퀘어는 국내 물류센터 1만 5000곳을 전수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양산 로지필드 조감도. 알스퀘어 제공
알스퀘어는 국내 물류센터 1만 5000곳을 전수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양산 로지필드 조감도. 알스퀘어 제공
정보의 질도 좋아졌다.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및 집배송시설 용지,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같은 도심 창고, 신·증축 여부 등까지 확인할 수 있게 DB를 구축했다. 층고가 높은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메자닌, 물건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구조물인 '랙' 설치 여부, 위험물 처리 시설 유무, 항온·항습 시설 등 직접 현장을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도 확보했다.

퀵 커머스 업체들이 많이 찾는 저온 센터 세부 내용도 조사해 냉동, 냉장, 초저온 등 온도별 물류센터도 확인할 수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 개발이 많이 이뤄지면서 기본적 내용은 물론 개발 지연 사유 등 상세 정보까지 모두 수집했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30만 개 업무·상업용 빌딩을 전수 조사해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투자 개발, 데이터 분석,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