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최근 교사 폭행과 사망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결의문을 내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교권 보호 다짐 결의문'에서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학교 현장의 교권 보호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학교 현장에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적조치가 무분별하게 확대 적용되면서 학교가 법적 분쟁 현장으로 변하고 학교 내 구성원들의 교육과 학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깊이 성찰함과 동시에 굳은 책임감을 느끼며,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하여 더욱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학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심만으로 교사를 학생들로부터 분리해 교사의 교육권이 박탈된다는 문제가 있다"며 "즉시 분리 조치는 여타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 처리 개선을 위한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이 두려움 없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게 시군구 단위의 심리·정서 치유센터 설치 및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등 교육청 차원의 노력과 아울러 법적, 제도적 차원의 정비, 그리고 상호존중의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기혼인 여성 후배 장교에게 연애 감정을 드러낸 남성 공군 장교에게 내려진 감봉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 )는 지난해 12월 공군 장교 A씨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3년 6월 하급 장교 B씨에게 “내 보석”, “많이 좋아한다” 등 연애 감정을 표현했다. 당시 A씨와 B씨는 각각 배우자가 있는 상태였다.국방부 징계위원회는 이듬해 7월 A씨가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고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불복해 국방부 항고심사위원회에 항고했으나 기각되자 감봉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A씨는 징계 절차에서 징계 혐의 사실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는 등 방어권이 침해됐고, B씨의 호감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는 등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두 사람의 대화 녹음 등을 바탕으로 “오히려 A씨가 지속해서 호감을 표현하고 B씨가 난처해하는 정황이 확인된다”고 봤다.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사유는 기혼자이자 상급자인 A씨가 기혼자이자 하급자인 B씨에게 연애 감정을 표시하고 만나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혐오스럽고 모욕적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 사건 처분을 통해 달성하려는 ‘성희롱 근절을 통한 공직 기강 확립’ 등의 공익은 A씨가 입게 될 불이익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다”며 감
전남 나주시의 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조각이 발견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조각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나주시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놀이터 안 쓰레기통 안에서는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혀 있는 빵 3개가 발견됐다.대형견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빵 부스러기도 일부 추가로 발견됐지만, 부스러기 속에서는 낚싯바늘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나주시는 누군가 고의로 낚싯바늘을 빵에 넣은 뒤 놀이터에 두고 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나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을 위해 나주시가 조성한 이 놀이터는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현재는 무인으로 운영 중이나 정식 개장하는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한 시민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QR코드를 설치할 계획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선언 이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사실상 '충주맨' 개인 브랜드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유튜브 채널 '충주시' 구독자 수는 90.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 주무관이 사직을 발표하기 전 97만명대였던 것에 비해 6만명 넘게 감소한 수치다. 앞서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직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김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임용된 뒤 뉴미디어팀에서 기획·촬영·편집·출연을 전담하며 채널을 전국 지자체 구독자 1위로 끌어올렸다. 파격적인 형식과 온라인 밈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 전략은 기존 공공기관 홍보 문법을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하며 팀장을 맡았다.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누구도 욕하지 않는 퇴장"이라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충주시가 아니라 충주맨을 사랑했던 것", "김 주무관이 없는 충주시는 궁금하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여기에 더해 그의 퇴장 배경에 공직 사회 내부의 시기와 질투가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 취소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구독자 90만명선이 붕괴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